호텔신라, 면세점 규제 완화 기대-신한

by유재희 기자
2016.03.09 07:58:3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규제 완화 시 외국인 매수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정부의 면세점 정책이 규제 완화로 바뀌는 분위기”라며 “현재 ‘5년 단위 재심사’인 특허 기간이 ‘10년 단위 갱신’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는 그동안 정책 불확실성으로 크게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또 “특허 수수료율 인상 수준은 최대 1%로 제한될 전망”이라며 “1% 인상을 가정할 때 수수료는 기존 12억4000만원(0.05%)에서 248억원(1%)으로 상승하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큰 금액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면제점 규제 완화가 결정되면 지난 4개월간 꾸준히 매도했던 외국인이 돌아올 수 있고, 주가 회복도 예상된다”며 “면세점 마케팅 경쟁이 심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