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5.05.28 08:02:3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엽기적일 정도로 매운 떡볶이를 비롯해 사천요리 컵라면까지’ 요새 매운거 드시면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청양고추 팍팍 넣어 마음껏 요리할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이번주 청양고추(100g)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보다 6.3% 하락한 935원을 기록했는데요.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려갔다고 하네요.
애호박 가격도 떨어졌네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생육이 좋아진데다가 출하지역까지 넓어지면서 반입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개당 전주보다 11.5%나 내린 840원을 나타냈습니다. 주말 반찬은 새우젓에 청양고추 넣고 애호박 볶음, 어떠세요?
반면 양배추(1포기) 가격은 전주(2917원)보다 18%나 올라 3400원대를 나타냈습니다. 제주, 무안지방 저장물량이 다 빠지면서 출하량이 확 줄었다고 합니다.
이번주는 유독 수산물 가격 상승이 눈에 띄네요. 건멸치(100g) 가격은 지난주보다 14% 올라 2155원을 나타냈습니다. 어족자원 보호 기간인 금어기로 인해 조업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고등어 가격(1kg)은 올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판매 가격은 4980원인데 이는 1년 전 3764원에 비해 1200원 이상 오른 수준이라고 하네요. 중국 어선의 쌍끌이 조업, 연근해 수온 변화 등으로 상품성 있는 고등어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잡히는 고등어 중 구이·조림용으로 먹기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큰 고등어가 많이 없다 보니 고등어 가격이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수산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마트 할인전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마트(139480)에선 냉동 수산물을 최대 반값 이상으로 할인해주는 기획전을 다음달 3일까지 엽니다. 원양산 냉동 오징어를 정상 판매가 대비 58% 할인한 4마리에 2000원에, 1.3kg 내외 크기의 러시아 산 동태는 40% 할인한 3900원에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 과일은 수박이 좋겠습니다. 수박 가격은 지난주보다 8.6% 하락한 1만7709원을 기록했습니다. 출하지역이 남부에서 중부까지 늘어서 공급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때이른 불볕더위로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해 식사 후 디저트는 수박이 정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