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4.15 07:57: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유가 반등 국면의 최대 수혜주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15일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도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저유가 우려로 최근 6개월간 17%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8.3% 증가한 108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 연구원은 “판가에 적용되는 유가가 이동 평균값인 만큼 하락 폭이 크지 않고 물가 등 판가 상승요인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가 하락에 미얀마 가스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1분기실적은 그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유가가 반등한다면 부정적인 심리적 요소도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류 연구원은 “철강 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있진 않지만 기타 프로젝트 사업 등 상사부문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배당 매력을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주당 9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경영진의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했을 때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