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3.30 08:37: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용돈과 같은 ‘현물 공세’로, 돌싱 여성은 사랑한다와 같은 ‘립 서비스’를 통해 전 배우자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에게 속마음을 전달할 때, 립 서비스와 현물 공세 가운데 무엇을 활용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6.6%는 ‘현물 공세’라고 답했고 여성응답자의 38.2%는 ‘립 서비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둘 다 인색(31.9%), 둘 다 많이 활용(21.7%), 립 서비스(9.8%) 등의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둘 다 많이 활용(32.3%), 현물 공세(19.3%), 둘 다 인색(10.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에게 애정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남성 응답자의 61.4%는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여성 47.6%는 ‘쑥스러워서’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쑥스러워서’(24.4%)와 ‘애정을 별로 못 느껴서’(10.2%), 여성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 같아서’(39.4%)와 ‘배우자가 우쭐할까봐’(9.1%) 등의 이유로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