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타고 1960선 회복

by김기훈 기자
2014.01.16 09:10:1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60선을 회복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랠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0.56%) 오른 1964.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표와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까지 잠재웠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15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엿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사흘째 매도세를 나타내며 8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은행, 전기가스, 기계, 서비스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섬유의복과 음식료, 통신, 운수창고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 남짓 빠졌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도 오름세다. SK텔레콤(017670)과 롯데쇼핑(023530) 삼성화재(00081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포인트(0.56%) 오른 518.8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