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3.22 09:15:4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상선(011200)은 전일 대비 8.24%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3%대 상승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 주요주주인 현대중공업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오전 열리는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주 발행한도를 늘리는 등 주주의 권리와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현대상선의 정관 변경안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의 지분 21.9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