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02.20 09:44:5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고양이 기생충이 인간에게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체코의 과학자 자로슬라브 플레그르가 주장했다.
플레그르는 고양이 똥에 섞여 배설되는 기생충 `톡소포자충`은 톡소플라즈마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사람을 숙주로 삼아 뇌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정신분열증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산부들이 고양이 대소변 통을 멀리해야 한다는 이유도 이 기생충이 태아의 뇌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거나 심지어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1920년대부터 학계에서는 톡소플라즈마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플레그르는 이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로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들었다. 그는 고양이를 키운 지난 20년 사이에 자신의 성격이 변했고, 이로 인해 이상한 행동과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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