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9.01.21 08:57:2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경기불황이 장기화될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10조8500억원으로 전년대비 7% 중반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8% 성장한 8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2조2000억원, 이마트는 6% 증가한 8조6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내외적 경기불안과 소비침체 속에도 불구, 신세계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국내 소매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경기하강의 영향을 타산업보다 덜 받은 데다, 이마트가 외형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브랜드(PL) 비중 확대로 마진률이 개선됐고, 백화점 역시 지난 2007년 출점한 신규점을 중심으로 높은 외형 성장과 마진률 개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