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11.19 09:21:0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9일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초반부터 약세장으로 출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상승요인이 국내증시와는 무관한 이슈였던데다 정작 기대를 모았던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해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상장기업들의 어닝쇼크에서 보듯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실적둔화로 이어지고 있고, 그간 약세장에서 선전했던 통신과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들이 낙폭을 키워가면서 지수를 짓누르는 양상이다.
다만 낙폭이 컸던 건설과 금융주들이 대주단 협약에 따른 기대감에 낙폭을 되돌리고 있어 하락세 역시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엿새 연속 떨어져 1000선에 가까워왔다는 저가매수 메리트도 지수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0.79%) 내린 1028.04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이후 오락가락 하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물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