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0.07.12 12:45:15
쟈딘플레밍증권은 삼성SDI(옛 삼성전관)에 대한 11일자 기업 탐방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삼성SDI가 미래 성장산업 분야로 무게중심을 이전시키고 있다는 두가지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쟈딘플레밍은 삼성SDI에 대한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현재의 주가를 감안할 때 삼성SDI의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쟈딘플레밍에 따르면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고,순익은 130% 늘어났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PC 수요증가로 인해 PC용 모니터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높은 이윤이 보장되는 첨단제품인 평판스크린과 대형스크린 분야에서도 이익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삼성SDI의 무게중심이 모니터에서 평판스크린, 2차 전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삼성SDI의 투자계획에서도 이같은 점은 확인된다. 이는 곧 삼성SDI의 미래가 모니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쟈딘플레밍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