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의 기자
2024.11.19 08:03:32
[35회 SRE]
한신평, 35회 SRE서 등급 신뢰도 2위 탈환 성공
1위 한기평과 0.07점 근소한 차이
레고랜드·롯데 늑장 평가로 2년 '몰매' 설움 털었다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2년간 시장에서 뭇매를 맞은 한신평이 35회 SRE에서 신용등급 신뢰도 2위로 올라섰다. 자주 이용하는 평가사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대부분의 항목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CA)들에게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결과 한신평은 평가사별 등급신뢰도 부문에서 5점 만점에 3.79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4회 대비 0.11점 상승했다. 1위인 한기평과의 점수격차는 0.07점, 3위인 NICE신용평가와의 격차는 0.06점이다. 한신평은 지난 33회·34회 연속으로 NICE신평에 밀려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2년 만에 2위를 탈환했다, 지난 33회 SRE 당시에는 부도 처리된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CP)에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을 부여했던 문제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최하점을 받았고, 34회 SRE에서는 신용 리스크가 상당한 롯데그룹 등급 조정에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밀려났다.
SRE자문위원은 “어떻게 보면 지난 2년간은 한신평이 실축을 해서 순위가 내려갈 수밖에 없었던 사유가 있었고, 최근 특별한 이슈가 없으니 이번에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담당 업무별 신뢰도를 살펴보면 CA가 3.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매니저가 3.74점을 매겼다. 다만 채권브로커 및 연기금 공제회가 포함된 기타 응답자 점수는 3.58점으로 신평사 3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차별로는 1년~3년 사이 젊은 층에게 3.9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