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 출발…에코프로, 100만원 턱걸이

by김인경 기자
2023.09.11 09:09:09

개인 사자에도…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도
AI 의료 기대에 루닛, 3%대 강세…율촌, 이틀째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11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가 100만원 초반에서 거래되며 황제주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4%) 오른 914.5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669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30억원, 12억원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9%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중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규제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애플은 0.35%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2% 오른 반면, 엔비디아(-1.45%)와 테슬라(-1.19%) 내림세를 보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와 기타서비스가 1%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반도체, 정보기기는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7%) 오른 3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1만8000원(1.76%) 내리며 100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18%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8일 11%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6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인공지능(AI)주인 루닛(328130) 역시 3.82% 강세다. 루닛은 유방암 검진 과정에서 의료진을 대체해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율촌(146060)이 코스닥 입성 이틀차를 맞아 상한가로 직행했다.율촌은 지난 8일 유안타제8호스팩과의 스팩합병상장으로 코스닥에 데뷔했다. 율촌은 인발강관을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인발강관은 자동차 부품과 산업·건설장비, 가구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