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3.08.21 09:05:22
새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중·단편 7편 수록
사람 사이 관계의 시작과 어긋남 담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은영의 신작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문학동네)가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20~30대 여성 독자들의 지지 덕분이다.
20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8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종합 4위에 진입했다. 책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쇼코의 미소’(2016), ‘내게 무해한 사람’(2018)에 이어 최은영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관계의 시작과 어긋나고 틀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중·단편 7편을 실었다. 관계의 변화 위에 비정규직 문제를 겹쳐놓은 ‘일 년’과 복잡한 어긋남과 화해의 과정을 그려낸 표제작, 여성문제의 복잡성을 살피는 ‘몫’ 등 관계의 양상을 사회적 맥락에서 헤아린 작품들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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