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개편 속도…‘2실 6수석’ 전망

by김영환 기자
2022.04.17 11:07:36

배현진 대변인 “비서실장 내정 후 조직개편 빠르게 진전”
3실 8수석 체제에서 2실 6수석 체제 전환 논의
제2부속실도 폐지 가능성…1부속실에서 기능 이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비서실을 ‘2실 6수석’ 체제로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주내 참모진을 인선해 윤석열 정부 1기 라인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대기) 비서실장 후보가 내정돼 (대통령비서실 조직개편이) 이전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내각 구상을 마쳤다. 이어 이번주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면 윤석열 정부 1기가 출범하게 된다.



대통령비서실은 현행 3실 8수석에서 2실 6수석 체제로 개편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정책·안보실장 중 정책실장을 폐지하고, 수석 중에도 민정과 일자리를 뺀 정무·국민소통·시민사회·인사·경제·사회수석비서관 등 6개 수석만을 남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던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1부속실에서 함께 담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안보실장에는 인수위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무수석으로는 이진복 전 의원,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소속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