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티엔에스, 2차전지 생산 확대에 큰 폭 성장 기대-NH
by김무연 기자
2019.01.23 07:55:5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중국 대형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사 유치로 명성티엔에스(257370)의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성티엔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분리막 제조 장비 생산 기업으로 분리막 연신기, 추출기, 코팅기 등 라인 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회사 고객사인 상해은결, 성원재질 등이 이미 글로벌 최상위 2차전지에 납품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상위 2차전지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다 이들에게 분리막을 납품하는 기업들(상해은결 등)은 인수합병(M&A)를 통해 대형화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명성티엔에스 역시 주요 고객사인 상해은결, 성원재지의 투자와 증설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신규 고객사 유치에 성공하며 분리막 연신설비 및 코팅기 매출 고성장할 전망했다. 그는 “명성티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6% 증가한 935억원, 영업이익은 47.4% 늘어난 115억원을 예상한다”며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에 불과해 2차전지 장비 업종 업체들의 PER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됐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