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6.12.11 11:15:00
14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서 심포지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인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시는 1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과 일본의 식생태와 식생활교육’이란 주제로 한일 식생활교육 심포지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생활 정책 최신 트랜드 소개와 더불어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며, 오히려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는 한편 한편 이를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만이 비만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의 문제점’에 대해 윤건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교수가 의학적 관점에서, 김정선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장이 영양학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이 밖에 일본 가쿠슈인여자대학교 시나가와 아키라 교수가 식생태학적 관점의 식생활교육 지도자 교육철학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일본 키즈키친협회의 사카모도 히로코 대표가 ‘키즈 쿠킹’을 주제로 강연한다.
시는 앞으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식생활에 대한 전문가들의 근거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식생활종합지원센터홈페이지(www.seoulnutri.co.kr)를 통해 볼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행처럼 번지는 다이어트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영양상담이나 체험형 식생활실천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