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 반등-신한

by이재호 기자
2016.08.29 08:11:59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롯데제과(004990) 실적이 3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954억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1.2%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1.9% 감소한 463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빙과·기타부문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해외는 라하트(카자흐스탄)의 부진을 콜손(파키스탄)이 상쇄하고 있다”며 “2분기 최악의 업황을 감안하면 3분기는 무더위와 빙과류 가격 정찰제 시행으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그룹 리스크 해소 전까지 본격적인 반등이 쉽지 않지만 밸류에이션은 싸다”며 “지분가치를 보수적으로 1조5000억원이라고 가정해도 올해 실제 주가수익비율(PER)은 13~14배인데 이는 음식료 평균인 18배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