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3.11 08:14:3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POSCO(0054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11일 평가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7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할 것”이라면서 “매출액은 5조8768억원, 세전이익은 4857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호전의 배경은 전분기대비 원료투입단가는 하락하고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해 철강가격-원료 스프레드(spread)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중국철강가격의 상승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일부 철강 품목의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을 인상했다”며 “중국열연유통가격은 작년 12월 저점대비 29% 상승(톤당 581위안 상승)했고 지난 7일 11% 급등했다”고 말했다.하루하루의 가격은 등락이 있겠지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강보합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9% 증가할 것”이라면서 “작년 실적이 저조했던 일부 해외 철강자회사들의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간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했다”며 “예상보다 강한 철강가격의 상승분위기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