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1.14 08:46:4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지트리비앤티(115450)에 대해 앨러간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산텐 디쿠아스(DIQUAS) 등으로 독과점 시장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임상2b·3상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중 결과보고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신약 개발 업체인 RegeneRX로부터 2014년 3월, 작년 1월 두차례에 걸쳐 아시아·미국에서의 제품 개발권·시장권을 획득했다”며 “상처치료·항염·세포보호·세포자연사억제·세포이동촉진 등 효능을 가진 티모신(Thymosin) 베타4를 활용한 안구건조증치료제 안과용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으로 추가 기술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전자제품·소프트웨어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다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2014년 6월 지트리파마슈티컬을 설립하고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신약 개발 프로세스 중 10년 이상 걸리는 후보물질 발굴, 동물실험, 임상1상, 임상 2상 등 과정을 마친 제품의 기술을 도입(License-In)한 후 임상2b·3상을 진행하면서 기술수출(License-Out)하거나 상업화하는 효율적인 신약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