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7.08 08:56: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관련, 추가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시장이 7조원대 영업이익에 대해 몰랐던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시장의 낮아진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고 해도 기대를 더 밑도는 실적에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홍 연구원은 2분기 이후 3~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는 3분기 말로 예정돼 있다”며 “3분기 중반까지는 실적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애플 아이폰 효과까지 있어 무선사업부 실적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홍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은 이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얼마나 현실성 있고 가시적인 가이던스를 주느냐에 주가 반등 여지가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