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LG전자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구현”

by임일곤 기자
2013.01.08 09:29:30

혁신상 수상한 ‘스마트 홈서비스’ 첫 공개
편리해진 매직 리모컨 등 선봬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라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모두 연설에서 “이제 단순한 기술 및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의 삶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LG전자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통해 자유롭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고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통합 홈 시스템 부문에서 ‘2013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쉬운 공유,제어,연결을 기반으로 스마트 기기간 콘텐츠 공유 및 제어가 가능한 LG전자의 통합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 한번으로 스마트TV와 스마트폰,PC, 냉장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집 안팎에서 스마트 가전의 상태 확인 및 제어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콘텐츠의 저장 위치와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사진· 동영상·음악으로 분류해 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롤’은 LG전자 최초의 스마트 가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다. 집 안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집안 가전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스마트 TV의 다양한 기능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2013년형 매직 리모컨도 선보였다. 올해 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의 단순 문자 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어 자연어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특정 손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강화했다.

이 밖에 차세대 TV들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출시한다고 밝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해 울트라 HD TV, 100인치 화면 크기 시네마 빔 TV 등이다.

LG전자는 지난해 84형 울트라HD TV에 이어 올해 초 55형 올레드 TV까지 세계 최초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주요 제품과 기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3 CES’에서 시연된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전략 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