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2.03.01 15:19:28
기존 30나노급 서버솔루션, 20나노급으으로 교체
평균 소비전력 82Hh에서 38Wh로 낮춰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기존 서버의 성능과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인 `그린서버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센터와 함께 30나노급 서버 솔루션을 개발한데 이어, 5개월 만에 20나노급 DDR3와 SATA 6Gbps(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를 탑재했다.
`윈도 서버 2008` 운영체계의 서버 시스템에서 40나노 공정을 사용하던 메모리 반도체를 20나노급 반도체로 바꾸고 저장장치를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서 SSD로 교체했다.
그 결과, 시스템 동작 성능을 두 배로 높이면서 시간당 평균 소비전력을 82Wh(와트시)에서 절반 이하인 38Wh로 낮출 수 있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기존 고객이 이번 솔루션을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 달부터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고객별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완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그린 서버 솔루션으로 고객들은 고효율의 IT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대형 서버업체 등과 기술 협력을 추진해 다양한 그린 I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