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4.28 08:12:3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28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LG전자(066570)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1308억원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라며 "가전 부문 마진이 예상보다 좋았고 핸드폰 평균판매단가가 올랐으며 올초 제품 가격인상이 있었던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가전과 에어컨,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마진이 하락하고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선택할 통신사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핸드폰 마진이 하반기에 더욱 개선되고 3D TV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최근 주가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추세가 LG전자에 이로울 것이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과 LG디스플레이에서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다는 점 등으로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4%, 12.4%, 9.2%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