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단협 잠정합의..16년 무분규 타결 눈앞

by이승형 기자
2010.07.09 09:16:09

오는 12일 합의안 놓고 노조 찬반투표 실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2일 이 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이 안이 통과되면 16년째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루게 된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일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에서 10차 본교섭을 갖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기본급 4만805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타결시 150%+2
50만원 지급 ▲우리사주 26주 배정(기준가 22만9000원) ▲복지기금 10억원 출연에 잠정 합의했다. 또 ▲평생종합휴양소 건립 20억원 지원 ▲성과금 400% 지급 ▲정년 후 촉탁근무 1년에서 회사가 원할 경우 2년으로 연장 가능 등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정년 연장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12일 전체 조합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찬반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