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07.01 09:07:12
신에너지·스마트 환경·혁신 기술 3대 신사업
지주사 출범 3주년 성장전략회의서 결정
SK차이나 출범..중남미 등 글로벌 거점 확대키로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신에너지, 스마트 환경, 혁신 기술 3대 사업에 10년간 17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
SK(003600)그룹은 1일 지주회사 출범 3주년과 SK차이나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 출범을 계기로 중국은 물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으로 글로벌 전략 거점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신(新)에너지 자원 확보(Energy) ▲스마트 환경 구축(Environment) ▲산업혁신 기술 개발(Enabler)을 3대 핵심 신사업(3E)으로 선정했다. 2020년까지 이들 사업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태양광, 바이오 연료, 2차 전지 등 친환경 저탄소형 미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총 4조5000억원을 투자,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원유·가스 10억배럴(2015년 기준) ▲철광석 3000만톤(2020년) ▲천연고무 연간 생산량 2만4000톤(2020년)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그린폴 등 친환경 소재, 수(水)처리 사업 등에도 2020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9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유통·금융 등 산업에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업 생산성 증대(IPE) 사업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모바일 원격 진료, 신약 개발 사업 등에도 총 8조8000억원을 투자해 2만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