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타우엔진, 2년 연속 `세계10대 엔진`
by김보리 기자
2010.01.14 09:04:52
美 `워즈오토`, `10대 최고엔진`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기아차가 독자개발한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미국 유력 자동차 미디어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르네상스센터 매리어트 호텔에서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0 10대 최고엔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우엔진은 2년 연속 `워즈오토`가 발표한 `10대 최고엔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엔진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8기통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모델로, 대형세단인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장착된다.
타우엔진은 375마력(hp)의 고출력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6초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보유한 특허만 국내 출원 177개, 해외 출원 14개에 이를 정도로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워즈오토는 "비단같이 부드러운 파워제공, 순발력 있는 가속력, 만족스러운 배기기준과 감탄할 만한 연비 제공 등의 조화가 압도적"이라고 타우엔진을 평가했다.
이 날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2.0 터보 엔진, 3.0 슈퍼차저 엔진), 도요타(1.8 하이브리드 엔진) 등 총 8개 업체가 `2010 10대 최고엔진` 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상은 엔진부문으로는 북미에서 유일해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며 매년 `북미 국제오토쇼`기간 중 시상식이 열린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8기통 엔진으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의 타우엔진이 10대 엔진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친환경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현대·기아차 이현순 부회장(오른쪽)과 드류 윈터 워즈오토월드 수석편집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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