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09.12.02 09:07:04
조달청과 도즈당 7273원에 낙찰..290억 규모
총 1100만도즈-807억원 매출 올려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정부가 2일 녹십자(006280) 신종플루 백신 400만도즈를 추가 구매한다. 도즈당 단가는 7273원이다.
조달청은 지난 1일 입찰을 통해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S` 400만도즈를 도즈당 7273원에 낙찰했다. 총 계약 금액은 290억9200만원.
앞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녹십자 신종플루백신 700만도즈를 구매한 바 있다. 도즈당 단가는 1차 계약분 113만7500도즈는 8000원, 2차 계약분 586만2500도즈는 7273원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금액은 517억원.
공급시기에 따라 단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1차 계약분의 일정 수량은 7273원으로 공급됐다.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의 정부 구매분만으로 최대 807억9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이는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 5161억원의 15.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이달부터 신종플루 접종이 시작되는 영유아, 임신부들에게도 무료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