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3.10 09:19:2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0일 코스피가 근 한달만에 1650선을 밑돌며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내렸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1년6개월만에 1만2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4.93포인트(0.90%)내린 1649.9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1630선 중반까지 주저앉았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65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에 나서고 있고, 기관은 매수우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운수장비, 기계 업종의 낙폭이 크다. 증권과 철강금속도 1%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고, 의료정밀, 통신 등 경기방어주는 소폭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