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3.02.25 09:32:26
[edaily 박호식기자] LG CNS가 20개월에 걸쳐 구축한 한국마사회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포함한 통합정보시스템이 2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경영혁신 차원에서 새로운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고객 중심적으로 개선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의 단위 시스템별로 독립되어 있던 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마사회의 전 업무 영역에 걸친 각종 데이터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전직원이 공유함으로써 지식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Host 기반의 시스템에서 WEB 기반 Intranet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최근의 정보기술 발전추세에 맞게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ERP), 고객관계관리시스템 (CRM)등 모두 10개의 단위시스템을 통합해 구축했으며 사용대상에 따라 고객을 위한 시스템과 내부조직원을 위한 시스템으로 구분되며 시스템의 성격에 따라 업무처리 시스템과 분석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을 위한 시스템으로는 고객지원시스템, 콜센터 시스템, 고객관계 관리시스템 등이 있는데 경마팬들은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한 민원과 문의 사항의 처리 과정을 직접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콜센터 시스템은 경마 팬이 전화를 통해 제기한 각종 민원, 문의, 안내, 예약 사항들을 One- 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마장을 찾아오는 경마팬들의 각종 문의나 요구사항도 현장에서 직원이나 종사원들이 통합정보시스템의 각종 정보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처리해주는 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국마사회 최원일 팀장은 "내부적으로는 Global Standard의 선진경영 프로세스를 적용한 SAP ERP 패키지를 도입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신인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연 318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