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5 04:47:1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아이폰17 판매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월가에서 목표가가 잇따라 올라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벳스팅닷컴에 따르면 루프캐피탈은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반영해 애플의 목표가를 기존 315달러에서 325달러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게리 모블리 루프캐피탈 연구원은 “아이폰17 기본 모델 출하량이 12월~내년 6월까지 기존 전망보다 약 2200만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 강도가 예상보다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종된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물량과 아이폰17 에어 모델은 감소했지만, 주력 모델 확대가 전체 출하량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루프캐피탈은 아이폰18 시리즈도 조기 추정치에 반영했고, 통신사 보조금 부담을 고려해 전 모델 평균판매단가(ASP)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보조금 구조 변화가 가격 조정을 요구하지만 출하량 증가로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7 모멘텀이 당분간 애플 주가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아이폰17 모멘텀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애플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이며 오후2시46분 기준 전일대비 1.49% 하락한 279.9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