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2년 연속 ‘골드’ 받아
by이다원 기자
2025.03.24 08:37:27
''상위 5%'' 2년 연속 올라
노동·인권 부문서 높은 평가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도 호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 | 현대트랜시스, 에코바디스평가 2년연속 골드등급 획득. (사진=현대트랜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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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삼는다.
평가 등급은 상위 1%가 플래티넘, 상위 5%가 골드, 상위 15%가 실버, 상위 35%가 브론즈를 각각 받는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22년 에코바디스 첫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23년부터 각 평가 부문의 추진 현황과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높은 골드 등급에 올랐다.
2024년 평가에서는 노동·인권과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권 부문에서는 국내·외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별금지, 산업안전 보장, 강제·아동 근로 금지, 지역 주민과 고객 인권 보호 등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인권 리스크 점검 및 인권경영 현황을 관리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은 2024년 165개 협력사로 대상을 확대해 ESG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평가를 강화한 것과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공정 개선 시스템 구축,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지원제도 등을 운영한 것을 인정 받았다.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2021년 ‘2040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수립하고 2030년 64%, 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골드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부품사에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점수를 선제적으로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가능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동기 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은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하며 국제적으로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현대트랜시스는 전 사업분야에서 공급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부품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