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08.30 08:47:0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30일 삼표시멘트(038500)에 대해 꾸준히 대체연료 투입 비중을 높여 나가며 원가 절감을 실행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삼표시멘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1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8%로 전 분기 대비 9.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삼표시멘트는 대체연료 사용량 확대 및 원료 대체를 통한 원가절감의 성과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연료 투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2024년에는 37%, 2030년에는 58%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간 연료비는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약 3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소성로(킬른)를 활용한 가연성 폐기물 완전연소 소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소성로의 1500~2000도의 고열로 유해물질을 완전 연소하는 폐기물 처리 사업에 진출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정부가 소각 가능한 폐기물을 지정하고 허가를 내주면, 폐기물을 연료로 대체할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