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최고 15층까지 높이 규제 완화

by이윤화 기자
2024.08.25 11:15:00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 함께 수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포공항 인접 지역인 서울 신월7동 1구역 재개발의 사업성이 개선됐다. 최고 12층 높이에서 최고 15층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해발고도를 57.86m에서 66.49m으로 높인 덕분이다.

조감도.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으나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12층 수준으로 개발이 제한됐으나 구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도록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또 늘어나는 세대수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 추후 교통 동선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안을 만들었다. 향후 목동선 신설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를 고려해 남부순환로변 일부 제3종일반주거지역 획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했다.

또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어 있던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했다. 구역에 연접한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을 연계하는 보행녹지축을 만들어 신월7동 내 ‘지양산-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공원-곰달래공원’까지 지역 전체에 공원녹지축이 산책로로 순환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세대(임대주택 526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대형 평형을 포함하여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하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