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출
by이종일 기자
2024.07.21 12:12:1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남석(66) 전 인천 연수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시당 제1차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를 열고 시당위원장으로 고남석 후보를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고 후보와 맹성규(국회의원) 후보의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시당은 18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80% 반영), 20일 대의원 현장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고 후보가 51.89%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맹 후보는 48.11%의 득표율에 그쳤다.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다음 정기 시·도당당원대회까지이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위대한 민주주의의 획기적 첫발을 디뎠다”며 “80% 권리당원에게 권한을 준 이번 선거는 진정한 의미의 당 혁신으로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건희 특검 등 국회에서 더 가열찬 투쟁을 할 수 있게 인천시당을 유능한 전투부대로 만들어가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한 맹성규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 출생인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제물포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그는 제2·3대 인천시의원, 제6·8대 연수구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