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만성폐쇄성폐질환자, 협심증과 부정맥도 조심해야
by이순용 기자
2024.05.06 13:44:58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70% 이상에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이 나타난다. 폐산소부족으로 심근허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COPD로 심폐기능이 약해지면 심근허혈로 인해 심장박동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늘어지고 불규칙해진다.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되어야 한다. 그래서 심장 내에는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전달체계가 있다. 이런 체계의 변화나 기능부전 등에 의해 초래되는 불규칙한 심박동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또 환자가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휴식 시의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80회이며 분당 60~100회
까지를 정상맥박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수의 이상 혹은 율동의 이상을 의미하며,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은 심박동수가 너무 빠른 빈맥과 너무 느린 서맥, 두 가지가 있다. 빈맥은 심방 혹은 심실에서 기원하며, 규칙적인 빈맥과 불규칙적인 빈맥으로 구분된다. 빈맥이 심실에서 기원할 경우 심실 세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심실세동은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이다. 서맥에는 동기능 부전 증후군과 완전 방실전도차단이 있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과 혈관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운동이나 임신 시에는 심박동이 빨라지며, 매우 건장한 사람의 경우 정상 심장 박동수보다 느리므로 정상 심박수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러한 심장의 전기전달체계 자체에 기능부전이 발생되거나 이 체계를 벗어나 있는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전기가 발생되고 다른 길로 전기가 전달되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또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질환, 여러 가지 약물들, 고도의 스트레스, 카페인, 술, 흡연, 불충분한 수면 등이 원인이 된다.
부정맥 역시 양방진료도 필요하지만 한방에서도 맥을 잡아 효과적인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고 호전될 수 있다. 치료약은 심폐단이 좋다. K-심폐단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强心)효과가 있어 약화된 심장 기능 과 폐 기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기관지 평활근과 폐포를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인 녹용과 강심 작용, 호흡기 소통을 돕는 사향 등 귀한 약재를 바탕으로 하여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완화시키는데 특효이다. 특히 K-심폐단에 입혀진 순금은 약효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며 강심폐·강혈관 작용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