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진천공장에 태양광 설비 추가 설치…年온실가스 2300t 감축
by박순엽 기자
2022.08.29 09:02:06
올해 말 완공…총 3.9MW 규모 발전 설비
제품 생산 과정서 나오는 탄소 줄이는 목적
“지속 가능한 내일 만들기 위한 책임 다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충청북도 진천공장에 약 2.4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해당 발전소를 완공해 여기서 생산하는 전력을 공장 가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완공 후 진천공장 옥상과 주차장에 이미 설치된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총 3.9MW 규모의 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과 해당 공장 옥상에 이미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한화큐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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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이러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진천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는 소나무 약 34만그루의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과 맞먹는 연간 약 2300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왔다. 한화큐셀은 지난 2021년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 동참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이 사업 부문으로 속한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11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고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저감,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원료 사용 활성화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원·부자재 조달부터 제품의 운송, 제조,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전 과정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며 ‘저탄소’ 모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11년부터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적은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CFP(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of Product) 제도를 도입했는데, 한화큐셀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한국에서 2020년부터 시행된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도 업계 최초로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공급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