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작년 거래액 7000억 돌파…전년比 84% 늘었다

by윤정훈 기자
2022.01.18 09:06:37

올해 거래액 1조원 돌파 순항 전망
패션 플랫폼 사용자 수 1위, 전체 앱 3위 기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에이블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1조 거래액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이블리)
사용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에이블리 지난 1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패션플랫폼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많이 쓰는 전체 쇼핑앱 기준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대형 이커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타일 영역 대표 버티컬 커머스로 자리잡았다.

개별 카테고리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3월 론칭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론칭 9개월여 만에 4300% 증가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클리오, 에스쁘아, 롬앤, 삐아,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기초라인부터 색조 메이크업, 헤어 및 바디케어, 프래그런스 상품까지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매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문구 분야 대표 주자 리훈, 모트모트 부터 삼성전자, 인스탁스 등 대형 디지털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라이프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홈데코, 핸드메이드, 문구·취미 등 세부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블리 입점사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누적 마켓 수 2만 5000개를 확보했다. 개인 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가장 많은 마켓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에잇세컨즈, 키르시, 미쏘 등 스트리트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까지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며 거래액을 견인해왔다.

에이블리의 빠른 배송 서비스 ‘샥출발’ 성장도 돋보인다. 지난해 7월 샥출발 서비스 시작 후 당일 발송 상품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12월 샥출발 상품 거래액은 론칭 대비 70% 늘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한국인이 많이 쓰는 쇼핑앱 톱3에 오르고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까지 많은 성원 보내주신 셀러와 유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에이블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연결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