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10.06 08:34:17
아제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KT 5G MEC·컴퓨팅서비스 활용
소비자, 원하는 기능 다운받아 활용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테크윈은 아제나(Azena)·KT와 함께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테크윈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특정 AI 영상 분석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다운로드해 각사 폐쇄회로(CC)TV에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CCTV는 각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기에 공장에서 출고될 때 모든 영상 분석 기능을 담긴 어렵다. 이번 개발되는 앱을 활용하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각 산업·상황별 특화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아제나는 보쉬(Bosch) 자회사로 세계 최대 AI CCTV 앱 플랫폼 ‘아제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운영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 소비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앱을 다운받아 CCTV에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도 플랫폼을 활용해 신형 CC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올려둘 예정이다.
한화테크윈과 아제나, KT는 이번 협업이 장기적으로 국내 AI 영상 솔루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발 앱을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 AI 개발자가 고객 요구에 맞춰 앱을 개발하고 아제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을 제공해 초광대역 무선 연결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방대한 AI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기철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 실장은 “더 많은 시장 참여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아제나·KT와 함께 국내에서 AI 영상 솔루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멋 스캐퍼(Hartmut Schaper) 아제나 최고경영자(CEO)는 “파트너와 함께 한국에서의 저변을 넓혀 AI 기술이 이미 진보하고 성숙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아제나의 툴체인·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최신 엣지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한국의 개발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윤성 KT MEC 태스크포스(TF)장은 “KT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한화테크윈·아제나 플랫폼은 국내의 다양한 산업 영역에 AI 기반 서비스를 빠르고 손쉽게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AI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로 5G MEC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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