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7개월만에 최저…농축수산물 하락(상보)

by김형욱 기자
2018.02.01 08:12:17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3.46(2015=100)으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17개월만에 최저다. 지난 2016년 8월 0.5%를 기록했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9∼12월 1.3∼1.5%에 머물다가 작년 1∼10월 2% 전후를 기록했었다. 지난 연말 11월 1.3%, 12월 1.5%를 기록 후 이번에 상승률이 큰 폭 내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102.49)는 전년보다 1.1% 올랐다. 전월보다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102.78)는 전년보다 1.2%, 전월보다 0.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102.63)는 전년보다 0.9%, 전월보다 0.5%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 하락이 전체 지수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 지수는 101.51로 전년보다 0.6%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 중 채소류 지수(109.95)는 전년보다 12.9% 하락했다. 축산물지수(105.57)도 4.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