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업계 “DIY로 발코니 꾸미세요”

by박철근 기자
2015.09.28 10:37:46

LG하우시스·뉴데크코리아 베란다용 합성목재 출시
인테리어 관심 증가로 DIY용 바닥재 인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베란다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집 안팎의 먼지들로 베란다는 집에서도 지저분한 곳 중의 하나다.

건자재업계는 최근 분위기 있는 베란다를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베란다용 합성목재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108670)는 최근 발코니용 합성목재 ‘우젠 퀵’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섬유 형태의 천연 목칩과 친환경 수지를 혼합한 합성목재로 발코니에 시공해 원목 느낌의 외관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낼 뿐 아니라 발코니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줄 수 있다.

특히 수분과 햇빛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에 물청소가 가능하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화분에 물을 줄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설치해도 뒤틀리거나 변색될 우려가 적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단계부터 지속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과 DIY 시장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시공법을 간편하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가로 또는 세로로 원하는 시공 방향에 맞춰 하부 지지층인 연결패드를 설치하고 우젠 퀵을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초기 설치뿐만 아니라 탈·부착도 용이해 이사 시에도 간편하게 옮겨서 설치 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발코니 공간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발코니 바닥용 합성목재 ‘우젠 퀵(Quick)’을 출시했다. 우젠 퀵이 시공된 발코니 공간의 모습. 사진=LG하우시스
프리미엄 합성목재 전문기업 뉴데크우드코리아도 아파트 베란다나 세탁실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합성목재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북한산 푸르지오 아파트와 거제도 서희건설 모 아파트의 베란다에 설치된 뉴데크와 DIY 퀵데크를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뉴데크가 외부용 자재이지만 내부 베란다에 쓰이는 것은 기술력과 디자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따. PE(폴리에틸렌)코팅으로 얼룩이 남지 않으며 수분흡수율이 거의 없어 간편한 물청소만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월넛, 티크, 오크 등 천연 원목 색상을 포함, 스웨디시레드, 오렌지, 스카이블루 등 20가지 다양한 색상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재로 손색이 없다.

특히 베란다 시공에 적합한 DIY 퀵데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4면 어느 면에서도 연결이 가능한 인터록킹(Interlocking) 연결방식으로 공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친환경 제품인데다 간소화된 유통구조로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며 아파트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뉴데크와 DIY 퀵데크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시공 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지인의 소개로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