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5.07.02 08:41:4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일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회복하고 54년만에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2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12월 관계 정상화 추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양국이 국교를 회복하고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일 양국 수도인 워싱턴과 아바나에 대사관을 재개설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쿠바 정부가 보여준 관계 개선 의지와 노력,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양국간 국교회복이 미국-쿠바 양국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전기가 되는 한편, 쿠바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도 올바른 선택을 통해 이러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로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 이란, 부탄만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