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1.07 08:19:0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유가 하락으로 상반기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민간소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연구기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유가가 10달러 하락하면 한국의 실질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 하락 1년 차에는 수입감소에 따른 경상흑자 효과가 크고 2년 차 이후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에너지 비용 감소에 따른 수혜 업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에는 소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수출업종에, 하반기에는 내수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가 하락이 진행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단기 위험요인이지만 2분기 전후 각국 통화정책과 함께 의외의 자산가격 및 경기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