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1980선 진입 시도

by김기훈 기자
2014.06.24 09:16:3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9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동반 부진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7%) 오른 1978.30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를 제외하고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떨어졌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5월 기존주택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이 더 크게 작용한 탓이다.

외국인은 307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6억원, 5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과 은행, 기계, 종이목재 등도 강세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와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등은 소폭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27%) 오른 531.4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