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9.29 13:58:16
대법원 판결 이르면 내년 3월 초 예상..김원홍 변수로 지연 가능성
김원홍 재판 별개로..항소심 변론권 제한, 심리 부족 논란일 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그룹이 이번 주 초 대법원에 상고한다.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에 대한 검찰 수사와 별도 재판이 최태원(53) SK 회장 형제의 대법원 상고심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전망이다.
SK(003600)그룹 관계자는 29일 “변론기회를 크게 제한하는 등 항소심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주말 동안 변호인과 협의해 이번 주초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법률심 형태여서 원칙적으로 공개재판이 열리지 않고 서면심리로 진행된다. 항소심으로부터 기록을 송부받은 날부터 4개월 이내에 판결하게 돼 있다.
최태원 회장 형제의 항소심 판결이 2013년 9월 27일 이뤄졌으니, 일정대로 라면 2014년 2월 말이나 3월 초 정도 대법원이 판단하게 된다. 대법원 심리 기간은 4개월 정도이나 상고장을 접수한 항소심 법원이 대법원에 보낼 소송기록 등 서류를 검토하는 기간(14일 이내)과 피고인이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하는 기간(20일 이내) 등을 고려했을 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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