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6.11 09:25:36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방부 장관과 육사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에 초정돼 육사생도의 경례를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국회가 나서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두환은 국민의 군대를 불법적으로 동원해 내란과 반란을 저지른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라며 “또한 전두환은 정권을 잡기위해 우리 국군을 양민학살이라는 반인류 범죄에 동원한 용서할 수 없는 학살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자가 육사에 초청되어, 육사생도의 경례를 받았다는 것은 제복입은 시민인 육사생도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 혁신비대위원장은 이어 “이런 문제가 바로 ‘국가관’에 대한 문제”라며 “국가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새누리당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으로 믿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