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명예회복` 나선다..터보 모델 출시

by정병준 기자
2012.04.03 09:29:19

국내 첫 준중형급 차종 터보 엔진 장착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4일부터 `벨로스터`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터보`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벨로스터에 고성능 퍼포먼스를 더해, 강인한 스타일에 걸맞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1.8km/ℓ(자동변속기, 신 인증연비 기준)다.


국내 준중형급 차종에는 처음 적용된 1.6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배기압력을 활용해 터보의 작동성능을 높여주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됐다.

아울러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터보의 고성능을 형상화 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더욱 커지고 대담해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이 장착됐으며,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후방 추돌 시 승객 충격을 빠르게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최첨단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앞좌석에 적용했으며, 제동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운영 트림은 `익스트림` 하나로 단순화했으며, 고성능 차량의 경우 수동변속기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변속기만 고객사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 터보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를 실시한다.
▲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가 벨로스터 터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우선 벨로스터 터보 출고 고객 중 총 30가족을 선정, 오는 5월 18일부터 1박2일간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관람 이벤트`에 초청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 현대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달고나`에도 벨로스터, 벨로스터 터보, i30 등 `프리미엄 유스 랩(PYL)` 차종 출고 고객 등 총 8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의 독특한 감성에 강인한 성능이 더해진 벨로스터 터보는 고성능 차량을 기다려 온 고객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 터보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219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 234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