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견본주택 개관 봇물

by성문재 기자
2011.12.09 09:44:57

9일 대우-서희-우미 등 6곳 열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번 달 1만 6000여 가구의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견본주택들이 잇따라 문을 여는 등 분양시장에 다시 발동이 걸렸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와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전북혁신도시 `우미린` 등 여섯 곳의 견본주택이 이날 개관한다.

대우건설(047040)이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하는 소형 오피스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31㎡ 237실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1250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에 인접하며,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고 대우건설측은 설명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AK플라자, 롯데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분당 제생병원, 차병원 등이 2~3km 거리에 있다.

12~13일 청약 접수를 받고 14일 당첨자 발표, 15~16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에 위치한다.

서희건설(035890)이 공급하는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전용 59~84㎡ 102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 덕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 장암과 강원 연천군 청산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분양으로 양주시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양주신도시에는 오는 2013년까지 5만 9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의정부 보건소 사거리에 있다.

우미건설은 전북혁신도시 2블록과 12블록에서 `우미린`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462가구(2블록)와 680가구(12블록)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2블록과 12블록이 각각 3.3㎡당 622만원, 632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에는 내년까지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공무원 4000여 명을 비롯해 가족 1만여 명 이상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기업과 지원 기관 등을 포함할 경우 3만여 명의 신도시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15~19일 일반공급 1~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은 28~3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전북도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