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7.01 08:57:2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1일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034220)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LCD TV 수요가 부진한 데다 일본 지진 이후 부품 가격이 오른 점 때문에 회사측 가이던스나 당사에서 종전에 예측했던 것에 비해 소폭의 영업이익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최근 주가가 심하게 조정받으면서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가능성을 모두 반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2006년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냈고, 주가가 2만70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며 "상품 구성이 개선되고 매출 규모가 커졌는데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2006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이 종목은 과매도 상태이며 지금 이 수준에서 더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제한적인 패널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분기비 이익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