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7개월 만에 부활..`9월부터 부과`

by김국헌 기자
2009.07.28 09:16:03

국제선 장거리 왕복 5만7000원대
국내선은 3300원으로 1100원 인상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개월 만에 다시 부과될 전망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9~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6~7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175~180센트대에 결정돼 오는 9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인 갤런당 150센트를 크게 웃돌아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게 됐다.



지난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176.84센트였다.

대한항공(003490)은 편도 기준으로 장거리 노선(미주·유럽·호주·뉴질랜드)에 23달러(약 2만8600원)를, 단거리(중국·일본·동남아시아)에 10달러(1만2400원)를 부과할 계획이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5달러(6200원)선.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7~8월 3300원에서 오는 9~10월 4400원으로 1100원 인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