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들려주는 바로크 선율
by노컷뉴스 기자
2009.02.27 11:53:00
리처드 용재 오닐, ''바로크 콘서트-미스테리오소'' 공연
[노컷뉴스 제공] 2005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애틋한 가족사가 알려지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1)이 바로크 시대 음악을 선사한다.
용재 오닐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바로크 콘서트-미스테리오소'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바로크 연주를 들려준다.
4집 음반 발매를 기념해 갖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바로크 음악을 테마로 전국 투어도 갖는다. 정통 바로크 악기로 전 프로그램을 연주하며 모던악기가 줄 수 없는 현의 따뜻한 울림과 정통적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데뷔 앨범은 2005년 한국 클래식 차트에서 골드디스크를 수상했고, 2006년에 발매한 2집 '눈물'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지난해 그는 젊은 거장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월튼 비올라 협주곡 협연을 성공리에 마치는 등 우수한 이력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클래식 팬을 보유하고 있는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 때 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장애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미국인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자랐다.